한상철 신임 제주해경청장, "과학기술 활용해 급변 환경 대응"
한상철 신임 제주해경청장, "과학기술 활용해 급변 환경 대응"
  • 강지혜 기자
  • 승인 2023.06.07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상철 신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7일 “과학기술을 활용해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해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지휘 방침으로 변화와 업무의 효율성, 민간협력 거버넌스 등을 강조했다.

그는 “제주는 해상 교통로이자 요충지로서 해양범죄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첨단 과학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해 온 만큼 위성 등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제주해양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광활한 구역을 담당하는 만큼 민간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민간해양구조대, 정책 자문위원 등과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서부해양경찰서 신설과 관련해서는 “치안 수요와 세력, 해역 특성 등을 분석해 필요하다면 기관이나 체계를 더 만들 수도 있다”며 “그러나 먼저 조직 체계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사고 원인을 분석해 근본적인 사고 자체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제주 해경의 마약 수사 인력 여건이 열악하지만 동원할 수 있는 세력을 투입해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지혜 기자  jhzz@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