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이 주관한 2023 용연음악회가 지난 3일 오후 시민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연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제주도립예술단 글린카 오페라 서곡과 제주농요보존회 제주노동요 등 클래식과 국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용연음악회는 옛 제주 선비들의 여름 달밤 뱃놀이인 용연야범(龍涎夜泛)을 재현해 용연계곡을 무대로 테우에서 음악이 연주되는 이색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1999년부터 개최돼 올해 23회째를 맞았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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