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강원 상대로 홈 5연승 도전
제주, 주말 강원 상대로 홈 5연승 도전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6.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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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7시 격돌…군 입대 이창민 홈 고별전

제주어 활용한 경기 진행도 예정돼 관심 집중
군 입대를 앞두고 3일 열리는 강원전에서 홈 고별전을 갖는 이창민.
군 입대를 앞두고 3일 열리는 강원전에서 홈 고별전을 갖는 이창민.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이번 주말 5연승에 도전한다.

제주는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강원FC와 격돌한다.

제주는 앞선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2-1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홈 4연승(FA컵 포함)을 질주했다. 리그에서도 7경기 연속 무패(61)라는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그 결과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부진을 털고 선두권 경쟁에 가세했다. 승점 27점으로 리그 3위인 제주는 승점이 같은 2위 서울, 4위 포항과 골득실에서 순위가 갈리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가 치열한 상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강원전은 결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더욱이 이날 경기는 제주의 살아 있는 전설이창민(29)이 입대를 앞두고 열리는 홈 고별전이어서 더 특별하다. 이창민은 오는 12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창민은 2016 1월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후 무려 202경기에 출전하는 등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 중이다. 2017 K리그 클래식 준우승,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창단 첫 16강 진출하나원큐 K리그2 2020 우승 등 제주의 성공 스토리를 이끈 주역이다.

이창민은 입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K리그소속 거제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하게 된다전역일은 2025 3 11일이다이창민은 6일 포항, 10일 울산과의 원정 2연전까지 소화한 후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창민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고 싶다. 2025시즌 성공적인 복귀 후 제주 소속 최다 출전 기록도 깨고 싶다홈 고별전에서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이날 유명 크리에이터 ‘뭐랭하맨(본명 김홍규)’을 장내 아나운서로 초대해  제주어를 활용한 진행에 나설 예정이어서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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