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예방" 민원 전화 자동녹취시스템 시범 운영
"폭언 예방" 민원 전화 자동녹취시스템 시범 운영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3.05.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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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종합민원실과 읍동 주민센터 민원 담당자의 행정전화 300여 대를 대상으로 자동녹취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자동녹취시스템은 민원인의 폭언이나 분쟁을 예방하고 공무원의 친절한 응대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전화 연결 시 녹음에 대한 사전 고지 후 통화 내용이 자동 저장된다.

기존 수동 녹취는 민원인과 통화 중 공무원이 녹음이 필요하면 고지한 후 진행해 또 다른 분쟁이 야기돼온 만큼 자동녹취시스템 도입으로 분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제주시는 시범 운영 기간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사항을 반영해 자동녹취시스템 안정화를 꾀한 후 사회복지, 허가 업무 등 담당 직원까지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현치하 제주시 정보화지원과장은 전화 민원 응대 시 발생 가능한 민원인의 언어폭력 등을 예방하고, 공무원은 보다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제주시 전체 행정전화는 3300대로 현재 726대에서 수동 녹취가 이뤄지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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