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제주 일부 구간에서 청색(파란색)이어야 할 버스가로변차로 차선이 흰색으로 잘못 그려졌다는 지적(본지 5월 26일자 4면 보도)에 행정당국이 즉시 개선했다.
29일 본지 취재 결과 제주시는 최근 신광로터리~롯데시티호텔 일대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는 버스우선차로(가로변차로)에 그려졌던 흰색 차선을 청색으로 바로잡았다.
해당 구간 버스가로변차로는 도로 양편 3차로로, 각각 2차로와 구분 짓는 차선은 일반 흰색이 아닌 청색이어야 하는데도 최근 도로 재포장 과정에서 흰색으로 칠해졌다.
그런데 제주시는 당초 제주도상하수도본부가 추진한 유수율 제고사업의 일환으로 도로 구간 노후관로 교체 후 새로 포장하는 과정에서 차선을 잘못 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실상은 제주시가 발주한 누더기 도로 절삭 포장 공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청 도로보수팀 발주로 파손‧균열 도로 아스콘을 걷어내고 다시 포장하는 공사에서 업체가 가로변차로 색깔을 흰색으로 잘못 칠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돼 즉시 업체에 요구해 개선했다. 처음엔 유수율 제고 공사 때 발생한 것으로 잘못 알았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