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호 태풍 마와르 ‘초강력’ 발달…제주 영향 예의주시
제2호 태풍 마와르 ‘초강력’ 발달…제주 영향 예의주시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05.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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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9시 초강력 발달 전망…'힌남노'와 비슷한 세력
제2호 태풍 마와르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제2호 태풍 마와르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가면서 괌 상륙을 앞두고 있다. 이후 마와르는 대만과 필리핀을 향해 북서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기상모델은 방향을 전환해 우리나라를 향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는 오는 25일 오후 9시 괌 서북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세력을 ‘매우 강’에서 ‘초강력’으로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괌을 지나 필리핀과 대만을 향한 북서쪽으로 진출, 오는 29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90km 부근 해상으로 나아간다.

이때 마와르의 최대풍속은 초속 55m, 중심기압은 915hPa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태풍 힌남노와 비슷한 세력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기상 모델에 따르면 힌남노 때처럼 방향을 급전환해 우리나라와 일본을 향해 북상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기상모델은 태풍 마와르가 대만 동쪽 앞바다에서 방향을 꺾어 북서쪽으로 진출,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태풍 강도는 크게 △초강력 △매우 강 △강 △중으로 분류된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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