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이번에는 FA컵 8강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나선다.
제주는 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4라운드(16강전)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의 페이스는 최상이다.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제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와 함께 승점 24점으로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대전을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는데 지난달 30일 있었던 원정경기에서도 김오규, 정운, 김봉수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대전을 완파했다.
관건은 체력이다. 제주는 최근 수원FC와 서울을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치른데 이어 주말에는 수원 삼성과 홈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최적의 로테이션으로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관리하는 한편 선수단에 동기 부여까지 계획하고 있다.
남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상대도 마찬가지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가 많고, 여전히 목이 마른 선수들이 뒤에 기다리고 있기에 다양한 옵션으로 FA컵을 준비할 수 있다”며 “FA컵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향해 힘차게 질주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