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노조, 공무원 보수 인상 요구…"노동 대가 제대로 지급하라"
제주교육노조, 공무원 보수 인상 요구…"노동 대가 제대로 지급하라"
  • 강지혜 기자
  • 승인 2023.05.22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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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지혜 기자.

제주교육청 공무원들이 정부에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22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보수는 희생의 역사 그 자체”라며 “경기가 좋을 땐 민간 임금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경기가 나쁠 땐 고통을 분담하라는 명목으로 멋대로 결정되고 멋대로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격무에 시달리며 밤샘 업무를 하고 휴가를 포기하고 업무에 매진해도 1.5배 할증은커녕 멋대로 정한 기준금액의 55%만 주는 초과근무수당, 통상임금 100%가 아닌 봉급액 기준 86%만 지급하는 연가보상비가 가당키나 하느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명감만으로 먹고 사는 시대는 갔다. 노동의 대가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국가에 헌신하기를 바라는 날로 먹기, 더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체 공무원 보수 37만7000원 정액 인상 ▲정액급식비 8만원·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 산정 방식을 민간 수준으로의 개정 등을 요구했다.

강지혜 기자  jhzz@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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