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해녀 삶이 투영된 '바다'
우도 해녀 삶이 투영된 '바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3.05.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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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주 시집 '바당 없으면 못 살주'

우도와 해녀를 노래하는 시인 강영수씨의 신간 시집 ‘바당 없으면 못 살주’가 최근 발간됐다.

이번 시집은 6부에 걸쳐 70편의 시를 실었다. 

1부에서는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개발주의에 무너져가는 환경에 대해 성찰한 시들이 담겨 있다.

2부는 시인의 아내를 비롯한 우도 해녀들의 삶을 투영한 시들이다. 험하고 지난한 섬의 삶에서 남편도 자식도 데려간 바다이지만, 그래도 바다가 없으면 못 산다는 해녀 할망의 이야기가 표제가 되었다.

3부는 황혼에 접어든 삶을 돌아보며 노년의 애환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4부와 5부는 일상에서 건져올린 시심(詩心)과 시인으로서의 다짐을 담았다.

6부는 시인의 고향이자 현재 삶의 터전인 우도를 산문시 형태로 풀어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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