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36개 시민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단체 제주행동’은 1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지켜낸 여성가족부, 성평등에 걸림돌이 되는 직무유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정부 정책에서 ‘여성’은 지워지고 ‘성평등’은 삭제됐다”며 “한국은 성 격차지수가 146개국 중 99위, 여성의원 비율 129위, 성별임금격차는 OECD 국가 중 최고로 여전히 성차별이 만연하고 성폭력의 양상은 교묘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전담 부처로서 한국 사회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며 “국가는 성차별적인 한국 사회구조와 문화를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지혜 기자 jhzz@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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