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미세먼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과 대기배출시설 22곳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제주시 애월읍 소재 A레미콘 제조 사업장 등 5곳은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시멘트 원료 등 야적물질을 하루 이상 보관 시 방진덮개로 덮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귀포시 소재 B건축 공사현장 등 5곳은 비산먼지발생사업 신고를 하지 않고 작업을 하다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적발된 10곳에 대해 형사입건하고 조치이행명령 등 행정처분토록 관련 부서에 통보할 예정이다.
고정근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앞으로도 유관부서와 함께 도내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과 시멘트제품 제조 및 가공 사업장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점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지혜 기자 jhzz@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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