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김정길 교수(물리학과)가 고려대학교 박홍규 교수(물리학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뇌를 모방한 1차원 뉴로모픽 광소자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솔리드 코어‧다공성 쉘과 순수 솔리드 코어 세그먼트를 포함하는 단일 실리콘 나노선 내부에 전류 침투 경로를 제어하는 메커니즘 기반 나노그레인 네트워크 메모리다.
김 교수 등은 단일 나노선 소자 전류 레벨에 대한 아날로그 및 전기‧광자적인 가역 제어를 통해 메모리 동작을 시연하고 메모리 강화‧억제를 통해 시냅스의 기억‧삭제 모방을 입증했다.
레이저를 사용한 선형적인 광학적 전류 억제는 전혀 새로운 연구 결과다. 김 교수 등은 단일 나노와이어에 상호 연결된 두 개의 인접 메모리 소자를 이용해 시냅스 상호작용도 모사했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빛: 광학과 응용(Light: Science & Applications)에 게재된 가운데 차세대 나노소자 기술과 인공지능 하드웨어 발전에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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