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요청 시 112.119 문자 발송 기능도...제주시 도시공원.인명구조함 등에도 추가 설치 계획
제주시는 버스정류장 904곳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위치 설명이 어려운 장소 주변 각종 시설물에 부여하는 주소로 정확한 위치 제공을 위해 사용되며, 사물주소판에는 QR코드가 삽입된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당사자의 현재 위치와 도로명 주소가 확인되고 구조요청 시 112‧119 문자 발송과 국민재난안전사이트 연결이 가능하다. 또 제주시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에도 접속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읍면 버스정류장 887곳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했고, 향후 택시 승강장, 소규모 도시공원, 인명구조함 등 다중이용시설 863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강선호 제주시 종합민원실장은 “공공장소 사물주소판 설치로 긴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제공과 골든타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담보하는 도로명주소 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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