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임진희,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5.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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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버디 2개 뒷심으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 달성
임진희의 아이언샷 모습. KLPGA 제공.
임진희의 티샷 모습. KLPGA 제공.

제주출신 임진희(안강건설)가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임진희는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44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버디 5,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친 임진희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2위 박지영(14언더파 202)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지난해 맥콜·모나파크 오픈 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신고한 것이다. 특히 통산 3승은 1,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3라운드 우승을 기록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으로 장식했다.

임진희는 최종 라운드를 이예원과 함께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시작했지만 공동 3위로 내려선 후 좀처럼 선두로 치고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임진희는 결정적인 순간에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7번 홀에서 선두를 달리던 방신실이 보기를 범하는 사이에 버디를 잡아내며 박지영, 방신실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임진희는 마지막 홀에서 나홀로 버디를 잡아내며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진희는 지난 달 열린 크리스 에프앤씨 제45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하며 페이스를 찾기 시작한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 남은 투어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임진희는 “2라운드가 끝나고 나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 전반에 답답한 플레이를 하면서 마음을 내려놓은 게 (우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시즌 초반에 우승하게 돼 너무 좋다. 더 많은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츨신 고지우(삼천리)는 대회 2라운드 16(3)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KCC오토가 제공한 고가의 벤츠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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