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출퇴근 시간에 공사해야 하나"...시민들 불편 호소
"꼭 출퇴근 시간에 공사해야 하나"...시민들 불편 호소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3.05.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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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본부 발주 관로 정비 공사 곳곳서 진행...이면도로 통행 불편, 인근 도로 교통정체 유발
지난 10일 오후 제주시 연동 한 이면도로에서 도로포장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

회사원 강모씨(55)11일 오전 출근을 위해 제주시 연동 소재 자신의 아파트를 빠져나오려다 도로포장 작업을 진행하던 롤러와 덤프트럭 등에 막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강씨는 꼭 평일 출근 시간대에 공사를 해야 하는 거냐라며 작업자들에게 항의했다.

앞서 고모씨(48)는 지난 10일 오후 퇴근길에 삼무공원 인근 나홀로 아파트 주차장에 진입할 수 없었다. 도로포장 공사로 이면도로 진입이 통제됐기 때문이다.

고씨는 아파트 진입 구간은 포장이 끝났는데도 공사 관계자가 무턱대고 제지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제주 곳곳에서 도로포장 공사가 진행되면서 시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본지 확인 결과 제주도상하수도본부가 총사업비 918억원을 투입해 총 60구간에 걸쳐 30개 사업을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노후 관로 정비 등이 진행된 후 도로포장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공사로 시민들이 주택 진출입을 방해받는다는 점이다.

특히 이면도로 등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전면적인 진출입 통제가 이뤄지면서 주민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는가 하면 주변 도로에서 교통정체까지 발생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 및 공사 관계자들은 여러 곳에서 관로 정비 후 도로포장이 병행되면서 롤러와 트럭 등 차량 운용을 위해 출퇴근 시간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양해를 당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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