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제주, 수원FC 잡고 5연승 노린다
패배 잊은 제주, 수원FC 잡고 5연승 노린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5.1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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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 꺾은 기세로 14일 원정도 승리 다짐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기세가 그야말로 무섭다.

제주는 10일 오후 7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안현범과 헤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의 주인공은 안현범이었다. 구자철의 침투패스를 받은 안현범은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전반 17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제주의 헤이스는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육탄방어를 통해 1-0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4분 헤이스가 날린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인천의 골문으로 빨려들면서 인천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이로써 제주는 극도로 부진했던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그동안의 홈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또한 초반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부진을 씻어내며 리그 4연승과 함께 624패 승점 20점을 확보, 5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 패배를 잊은 제주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FC와의 원정경기에서 5연승을 정조준한다. 이날 경기에서 6위 수원FC(승점 15)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2위 서울(승점 23), 3위 대전(승점 21), 4위 포항(20)은 모두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다.

남기일 감독은 “ 2연승 및 리그 4연승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선사해서 정말 기쁘다이제 수원FC와 서울을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치른다쉽지 않은 승부처이지만 현재 선수들이 잘 뭉쳐있다이 뭉치는 힘을 가지고 다음 원정경기도 잘 준비해서 이겨 내겠다 선전을 다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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