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북로(제2도시 우회도로)가 22년 만에 완전히 뚫렸다.
제주시는 구제주와 신제주를 잇는 연북로 중 미개설됐던 도련사거리 서측 번영로~연삼로 구간 도로개설을 완료하고 연북로 전체를 8일 완전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연북로는 총연장 11.5km‧폭 35m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노형동 롯데마트사거리에서 번영로까지 9.54km가 개설됐지만 번영로~삼화지구 1.96km 구간은 개설되지 않았다.
교통량 증가에 따라 제주시는 2015년부터 총사업비 492억원(보상비 292억원‧공사비 200억원)을 투입해 미개설 구간 개설에 나서 2018년 5월 착공한 후 올해 3월 준공했다.
당초 지난달 초 연북로 개통이 계획됐으나 유관기관 합동점검 결과 시‧종점 교차로 사고 위험성이 확인돼 교통안전시설이 추가 보완됐다. 번영로 교차지점에 과속 단속 카메라 2대와 신호 단속 카메라 2대, 연삼로 교차지점에 과속 단속 카메라 1대 등이 설치됐다.
이와 관련 김형태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으로 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며 “교통량 분산으로 도심지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