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궁 꿈나무 김수연(퍼니스포츠양궁클럽)이 제57회 전국 남‧여 양궁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수연은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지난 달 24일부터 2일까지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여자 중등부 30m 경기에 출전해 353점을 기록하며 선두에 2점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수연은 30m와 40m, 50m, 60m 네 경기를 합산한 종합점수에서도 여중부 187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1위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김수연의 메달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교운동부가 없어 대회 출전이나 장비를 개인 또는 제주도양궁협회 지원으로 해결하는 하는 상황에서도 클럽활동으로 방과 후와 방학기간 훈련해 이뤄낸 성과여서 주목된다.
제주도양궁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제주의 첫 양궁종목 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들이 걱정 없이 활을 당길 수 있도록 학교운동부나 체육중‧고 설립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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