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가 짙은 안개로 순연됐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본부장 문윤영)는 짙은 안개에 따른 사고 우려로 지난달 29일 오후 4시30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7경주 1000m 레이스로 펼쳐질 예정이었던 제29회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를 취소했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올해 하반기 중 재차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제주일보배 대상경주는 1994년 처음 시행된 이후 2008년 제주마 대상경주로 변경됐다. 2020년부터는 제주도축산진흥원에 제주마로 혈통이 등록된 말들의 자마(子馬)에 한해서만 출전할 수 있도록 해 우수한 경주 능력을 지닌 제주마 발굴에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 대상경주는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 조랑말의 후손인 제주마로만 모든 경주를 시행하는 첫해를 맞아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짙은 안개로 취소된 대상경주 일정을 하반기에 다시 마련할 것”이라며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대상경주를 재차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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