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은 오는 29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제1회 제주지역 수상구조사 국가 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16명이 응시할 예정으로 ▲잠영 등 영법 4종 ▲수영구조 ▲장비구조 ▲기본구조 ▲종합구조 ▲응급처치 ▲구조장비 사용법 등 총 7과목의 실기 평가가 진행된다.
수상구조사는 수상에서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해양경찰청장이 부여하는 유일한 국가자격이다.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전국 해수욕장 및 수영장, 수상레저사업장 등에서 인명구조, 안전관리 등 수상구조 활동을 할 수 있다.
해경은 올해 전문적인 능력을 보유한 수상구조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회 많은 5회에 걸쳐 자격시험을 집행할 계획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우수한 구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하기 위해 응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험을 집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은 응시생 63명 중 50.7%의 합격률로 32명이 합격했다.
강지혜 기자 jhzz@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