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임진영(대방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KLPGA 2023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500만원)에서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키며 정상에 오르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진영은 전라북도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지난 26일 막 내린 KLPGA 2023 드림투어 3차전에서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김수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임진영은 고교 3학년 때 KLPGA 정회원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해 2022년 KLPGA 정규투어(1부) 풀시드를 획득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데뷔 첫해 정규투어에서 쟁쟁한 선배들과 겨뤄 드라이브 비거리 7위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 실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임진영은 이번 드림투어 3차전 우승을 통해 단번에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서며 2024시즌 정규투어(1부) 복귀 청신호를 밝혔다.
한라초와 노형중, 제주고를 졸업한 임진영은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제주대표로도 활약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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