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5000만원을 투입해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사업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 식물 17종 중 도내 오름과 공원, 조천만세동산, 항몽유적지 등에 분포하는 서양금혼초(개민들레)와 환삼덩굴, 애기수영에 대한 제거가 중점 추진되고 있다.
특히 제주 고유 식물 서식지를 점령하고 있는 개민들레는 강한 자생력을 가진 여러해살이풀로 베어내기로는 퇴치할 수 없어 호미 등 수작업으로 뿌리째 제거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조천만세동산, 4·3평화공원, 항몽유적지 일대에서 개민들레 6445kg을 제거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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