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전북 현대에 패하면서 또다시 올 시즌 홈에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제주는 23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에 0-2로 졌다. 이로써 FA컵 포함 원정 3연승이라는 제주의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이날 제주는 전반 초반부터 전북과 팽팽하게 맞섰지만 41분 송민규에게 기습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제주는 후반 들어 추격의 고삐를 바짝 쥐었고 후반 30분에는 전북의 공격수 하파 실버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공격의 와중에 후반 44분 수비수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전북에 역습을 허용했고, 결국 한교원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 제주는 8분이 주어진 추가시간에 반전을 노리며 총공격을 전개했지만 전북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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