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6개 야당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은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일본을 향해 똑 부러진 입장 하나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 정작 대책 마련은 없이 팔짱 끼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일본에 어떤 요구를 할 것인지, 국제사회를 통해 어떠한 대응을 해나갈 것인지를 분명히 밝히고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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