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민·관 캠페인이 섬 안팎에서 전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도내·외 응원 캠페인을 1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평화재단, 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대학교 총학생회 등과 함께 응원 캠페인에 나섰다.
12일 제주시청 일대를 시작으로 14일에는 제주국제공항 1층 국내선 도착장 입구에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당위성과 공감대를 확산할 방침이다.
또 이달 중 대학 등 도내 인구밀집지역을 비롯해 서울에서도 응원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며, 오는 20일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각계각층에서 노력한 모든 과정은 후대에 또 하나의 4·3 기록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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