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제주 소녀의 여정
일제강점기 제주 소녀의 여정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3.04.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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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녀, 수선화

일제강점기 제주 소녀의 여정이 담겼다.

정복현 작가가 최근 발간한 '제주 소녀, 수선화'다.

제주 토박이 소녀 선화는 핍박 받던 백성을 위해 목소리를 낸 오빠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와 함께 죄인처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집을 찾아온 운도 아저씨로부터 오빠의 발자취와 진실을 듣게 된다. 

이야기를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선화는 글을 배워 탄원서를 쓰기로 한다. 

그러나 탄원서를 내려면 어머니를 두고 제주를 떠나야 하는 상황. 

그럼에도 굳게 마음먹은 선화는 옹기장수를 따라 목포행 배에 오르며 이야기는 본격화 된다.

목포에 도착한 선화는 오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자 경성을 거쳐 부산, 오사카로 떠난다.

일본 땅을 밟은 선화는 나쓰메 소세키를 찾아다니다가 뜻밖의 소식을 듣는다. 

선화는 오빠의 바람대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책을 만들 수 있을 지가 이 책의 관심사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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