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에 많은 비…가로수 쓰러지고 차량 고립
제주 강풍에 많은 비…가로수 쓰러지고 차량 고립
  • 강지혜 기자
  • 승인 2023.04.05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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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시 35분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제주서부소방서제공.

제주 전역에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가로수와 구조물이 쓰러지고 차량에 고립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라 접수됐다. 

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5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시 35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의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했다.
이어 오전 3시 4분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가로등이 쓰러지기도 했다.

오전 7시 43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도로에 구조물이 날아와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취했으며, 오전 8시 15분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철거 작업을 벌였다.

또 오전 11시 13분쯤에는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의 펌프가 돌아가지 않아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강풍·호우 피해 신고는 안전 조치 11건, 인명 구조 1건 등 총 12건이다.

강지혜 기자  jhzz@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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