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주관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우수보건소로 선정돼 지난 29일 국방부장관 감사장 및 감사패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수습되지 못한 13만여 호국용사의 유해를 찾는 호국보훈 사업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만3147구의 유해를 발굴하고 전사자 유가족 8만6575명의 DNA 시료를 채취‧대조한 결과 206구 유해의 신원을 확인했다.
제주보건소는 2009년부터 유가족 DNA 시료 채취를 시작해 4년간 106건을 채취했다.
한편 6‧25 전사자 8촌 이내 유가족이면 보건소를 방문해 DNA 시료를 제공할 수 있다. 증빙서류로 제적등본, 유가족증 사본, 전사 통지서, 병적증명서 중 하나를 지참하면 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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