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는 4월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제주는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다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부상 암초가 치명적이었다. 주장 최영준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선수단 운용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부상 선수 회복과 선수단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했다. 재정비를 마친 제주의 상대는 울산이다. 울산은 개막 후  4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더욱이 제주는 울산과의 최근 10경기에서 1승 3무 6패로 극히 저조하다. 상대하기 버거운 강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반전의 기회는 늘 위기 속에 존재한다. 분명 쉽지 않은 승부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강력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다. 제주는 지난해 10월 23일 울산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제주가 홈팬들 앞에서 선두 울산과 어떠한 경기를 펼칠지 주묵 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