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예산 6억원을 투입해 감귤원 방풍수 2만여 본을 제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예산은 지난해 대비 1200% 증액된 규모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보조율도 기존 60%에서 90%로 상향됐다.
방풍수 정비를 위해 구성된 3개 작업단이 관내 사업구역을 3곳으로 나누고 1곳 구역씩 맡아 감귤꽃이 개화하기 전 방풍수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작업단 산재보험‧상해보험 가입, 산업안전보건교육 이수가 완료됐다.
감귤원 방풍수는 자연경관 저해와 햇빛 투과 감소, 동절기 냉해 피해 등의 원인이 되는 데다 삼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 비염‧아토피 피부염 등 봄철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킨다.
현호경 제주시 농정과장은 “지난 20일부터 작업단을 현장에 투입해 현재 5000여 본을 정비했다”며 “방풍수 정비를 희망하는 모든 농가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