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제주행동 "선거제도 개혁 열망 외면하는 거대 양당 규탄"
정치개혁 제주행동 "선거제도 개혁 열망 외면하는 거대 양당 규탄"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03.26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내 18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정치개혁 제주행동’은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선거제도 개혁 열망을 외면하는 거대 양당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22일 국회의원 정수 300명 유지를 전제로 하는 선거제도 개편안을 전원위원회에 올리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여야 합의는 그동안 논의했던 ‘의원정수 증원’ 전제라는 최소한의 공감대마저 깔아뭉갠 전형적인 기득권 정당의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의원 정수를 유지할 경우 비례성을 강화하려면 지역구 의석을 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거대 양당 지역구 의원 중 누가 스스로 의석을 포기하겠다고 나서겠나”라며 “이번 개편안은 높아지는 비례성 강화 요구 여론을 잠재우고, 사실상 선거제도 개혁을 포기하겠다는 선원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