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대조로 잡힌 15년 전 성폭행 미제 사건 용의자…법정서 혐의 인정
DNA 대조로 잡힌 15년 전 성폭행 미제 사건 용의자…법정서 혐의 인정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03.23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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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대조를 통해 덜미를 잡힌 15년 전 성폭행 미제사건 용의자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2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1)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2008년 6월 20일 제주시청 인근에서 술에 취해 앉아있던 피해자를 숙박업소로 끌고 간 후 사촌동생과 함께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촌동생 B씨는 사망했다.

A씨는 범행 당시 붙잡히지 않았지만, 최근 다른 사건으로 입건되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데이터베이스에 오르며 덜미를 잡혔다. 

DNA 대조를 통해 A씨의 DNA가 15년 전 미제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하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A씨 측은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피해자에게 배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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