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ㆍ3을 폄훼ㆍ왜곡하는 현수막이 제주지역 곳곳에 설치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ㆍ정무위ㆍ사진)이 이에 대응하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제주4ㆍ3 폄훼ㆍ왜곡에 대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김 의원이 설치한 현수막은 “4·3 영령이여, 저들을 용서치 마소서. 진실을 왜곡하는 낡은 색깔론, 그 입 다물라!” 라는 문구로 게시됐다 .
김 의원은 “제주 4·3 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망발을 해도 여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국민의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국민의힘이 책임져야 한다”라며 “정당 현수막이라 철거를 못 한다는 선관위 해석을 듣고 분노를 담은 현수막을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제주 4·3 왜곡 현수막까지 옥외광고물법에 따른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 보장되는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 에 관한 현수막으로 보호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옥외광고물법 개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병석 기자 cbs788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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