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시민모임 "도로구역 결정 무효 판결 촉구" 탄원서 제출
비자림로 시민모임 "도로구역 결정 무효 판결 촉구" 탄원서 제출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3.03.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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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오는 28일 비자림로 도로구역 결정 무효 확인 소송을 앞두고 1만9504명의 서명표와 9명의 탄원서를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들은 무효 판결 호소문을 통해 “비자림로 공사의 시행자인 제주도는 공사를 하기 위해 비자림로에 서식하고 있는 수많은 생물의 존재를 지워버렸다”며 “이후 제주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요구에 따라 재조사와 저감 대책 수립을 진행했지만, 그 과정은 결코 투명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는 도로 폭을 대폭 줄였다고 여기저기 홍보했지만, 약속한 수목 훼손 최소화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제주도는 지구 온난화, 기후위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 중 하나다. 기후위기는 산림훼손 생태계 다양성 훼손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피력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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