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평화네트워크 등 강정마을 주민들은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정은 강정민군복합항 크루즈 입항이 초래하는 문제에 분명한 조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 핵 항공모항 입항 등의 과정에서 지역민들은 이미 방사능을 비롯해 군함이 내뿜는 수많은 오염물질을 목격해야 했다”며 “군함에 이어 크루즈까지 입항하면 유네스코 생물권 보진 지역 바다는 더욱 무참하게 썩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는 강정항을 포함, 제주에 들어올 크루즈들이 가져올 환경파괴, 기후 재앙 악화에 대해 지자체로서 명확하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조사와 조치들을 취할 것을 요구한다”며 “도정은 19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입항 및 이후 다른 크루즈 입항 시 대기질 등 환경 오염을 철저하게 측정하고 도민 사회에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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