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 활성화 위한 펀드 조성…효과 '관심'
제주 경제 활성화 위한 펀드 조성…효과 '관심'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6.05.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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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쿨리지코너와 도내 기업 투자위한 펀드 조성
1차 20억원…규모 점차 확대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펀드가 조성돼 이에 따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제주지역 창조경제 활성화화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 운영사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Coolidge Corner Investment)와 ‘카카오-CCVC 제주창조경제혁신펀드’조합을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쿨리지코너는 2010년 설립된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로 현재까지 총 8회에 걸쳐 창업 경진대회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카카오가 지난해 6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시 조성한 300억원 규모의 펀드 외 도내 기업 투자를 위해 추가로 결성된 것이다. 1차 결성 금액은 20억원 규모이며 쿨리지코너가 펀드의 운영을 맡는다.

카카오는 펀드를 통해 도내에 본사와 지사, 공장, 연구소를 두고 있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 졸업한 기업과 보육기업도 투자 대상이 된다.

또 최종 투자일로부터 1년 이내에 본사나 지사, 공장 등을 이전하는 기업도 투자 대상으로 지정된다.

이외에도 원재료와 상품 매출의 절반이상을 도내 기업에서 매입하는 기업과 제주출신 인력이 전체 근로자의 절반 이상인 기업, 신재생에너지와 관광, 전략산업 분야에서 도내 기업과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경우도 투자 할 수 있다.

카카오는 투자 유치 가능성 등을 파악해 유치 금액을 증가하는 등 점차적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1차 펀드 결성 이후 구체적인 투자액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나 제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규모를 확대할 계획” 이라며 “도내 기업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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