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는 13일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황새가 제주를 기착지로 활용하고 있다”며 “황새의 이동 경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연구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제주 서쪽 바다에서 황새를 촬영했다. 남방큰돌고래 모니터링 중 이 황새를 포착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며 “제주에서 황새는 매년 겨울에서 봄 사이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황새들이 중요한 기착지로 활용하는 제주 연안이 개발에 밀려 생태환경이 악화하지 않도록 제주 바다 일대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연기념물 199호,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황새는 전 세계에서 약 1000~2500마리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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