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끌락
작고 귀한 마음이 모여 만드는 행복한 세상이 한 권의 시집에 구현됐다.
김꼼마 작가의 두 번째 동시집 ‘쪼끌락’이다.
작품은 4부에 걸쳐 75편의 동시를 실었다.
저자의 어린이 친구들 열 명이 저자의 동시를 빛내줄 예쁜 그림들을 그려줬다.
‘쪼끌락’은 ‘작다, 조그마하다’라는 뜻의 제주어다.
제목처럼 작지만 소중하고 예쁜 마음들이 담긴 셈이다.
작가는 바람, 햇살, 비, 꽃, 나무, 오름 등 자연을 소재로 한 동시를 싣는 가 하면, 아이들의 유쾌하고 건강한 일상을 담기도 했다.
저자는 거미, 달팽이, 새, 고양이, 버섯, 모기와 같은 우리 주위의 소중한 생명 이야기를 담았는데, 특히 강아지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가족 이야기도 함께 다뤄졌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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