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지역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국 17개 시도 중 11위권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2만80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1번째로 많았다.
이를 학교급별로 나누면 제주지역 초등학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5만8000원으로 전국 평균(43만7000원)을 밑돌아 전국 11위를 기록했다.
제주 중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90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번째로 많았다.
제주지역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8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9위에 자리했다. 제주 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73.3%로 전국 11위였다.
한편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전년도보다 10.8% 오른 26조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시기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 결손을 사교육으로 만회하려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