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카 솔닛 오웰의 장미
20세기 영미 문학의 독보적인 작가 오웰의 새로운 초상을 그린다.
깊은 사유와 매혹적인 글쓰기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리베카 솔닛이 최근 발간한 신간 책 ‘오웰의 장미’다.
이 책은 리베카 솔닛의 눈을 통해 바라본 조지 오웰에 관한 평전이다.
이를 통해 우리 시대에 요구되는 저항 행위로서 기쁨과 희망을 말하는 에세이다.
정치적 글쓰기의 대가, 실천적 지식인으로 널리 알려진 ‘조지 오웰’과, 그런 그와 가장 어울리지 않을 법한 ‘장미’.
익숙한 두 단어의 낯선 조합으로 오웰의 가장 새로운 초상을 그려낸다.
솔닛은 오웰의 장미와 정원 가꾸기를 출발점으로 삼아 오웰이 풍자, 전체주의 비판, 권력과 억압에 대한 저항 등 사회 고발 못지않게 지상의 아름다움과 즐거움, 기쁨을 추구하는 작가였음을 밝혀낸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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