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구 원정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제주는 4일 오후 4시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지난 달 26일 열린 홈 개막전에서 수원FC와 0-0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제주는 시즌 첫 승과 함께 성공의 예열을 가한다는 각오다.
제주는 지난 시즌 대구를 상대로 2무 1패로 부진했다. 대구가 시즌 개막전 포항 원정에서 2-3 역전패를 당했지만 선 수비, 후 역습을 앞세워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2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확실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제주는 개막전에서 결장했던 헤이스에게 공격의 물꼬를 기대하고 있다. 헤이스는 지난 홈 개막전에서 동료들의 부상 변수로 인해 벤치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헤이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구 원정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헤이스와 유리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헤이스는 10차례 연습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리는 10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터트렸다.
제주는 헤이스와 유리의 조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격 옵션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다.
남기일 감독은 “대구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강점이 뚜렷하고 잘 대처해야 한다. 일단 수비에서 안정을 가져가면서 공격으로 전환 시 마무리 작업까지 확실하게 가져가겠다“며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