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범 대구대학교 명예교수가 제주4·3연구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제주4·3연구소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김영범 명예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김영범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서귀포시 출신인 김영범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대구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아울러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국가보훈처 서훈공적심사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다. ‘혁명과 의열’, ‘민중의 귀환, 기억의 호출’, ‘기억투쟁과 문화운동의 전개’ 등의 저서를 펴냈고 독립기념관 학술상을 받았다.

제주4·3연구소는 이날 이사회에서 허영선 소장의 연임도 결정했다. 제주4·3연구소는 올해 4·3 75주년을 기념한 각종 학술 포럼과 4·3 증언 채록, 근현대사 속 재일제주인 연구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