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지난달 27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미 이지스 구축함 ‘라파엘 페랄타’는 당장 제주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 군함 라파엘 페랄타는 2021년 5월 호주 호위함 ‘발라랏’ 이후 근 2년 만에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국제군함”이라며 “우리는 라파엘 페랄타가 당장 제주해군기지를 떠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평화의 섬 제주를 미국 군대를 위한 기항지로, 미국 동북아 패권 전략의 전초기지로 전락시킨 제주해군기지를 당장 폐쇄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불필요하고 위험한 모든 군비 증강과 군사적 긴장 고조에 반대하며, 군사기지 없는 비무장 평화의 섬을 기필코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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