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원FC와 홈 개막전 0-0 무승부 기록
제주, 수원FC와 홈 개막전 0-0 무승부 기록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2.2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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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2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홈 개막전에서 수원FC0-0으로 비겼다. 후반 초반 스트라이커 유리가 페널티킥을 실패한 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팬심만은 확실하게 잡았다. 관중 전면 유료화 정책을 시행한 2017시즌 이후 최다 관중인 8362명이 제주월드컵경기장를 찾았다.

이날 제주와 수원FC 모두 개막전이라는 부담 때문인 듯 전반 내내 신중한 경기를 펼쳤다. 양팀 합쳐서 전반전 통틀어 슈팅 수가 5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경고 수가 5개에 이를 정도로 치열한 몸싸움이 전개됐다.

전반을 탐색전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서자마자 기습적인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골을 노렸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의 역습 상황에서 이광혁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동준이 몸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오는 법.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스트라이커 유리가 제주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9분 상대 수비수가 이범영 골키퍼에서 패스하는 공간을 파고들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그러나 유리의 슈팅은 수원FC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유리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앞서 유리는 전반 42분에는 수원FC의 골문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위로 그치는 등 이날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6분 안현범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결정적인 슈팅도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제주는 홈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 K리그1은 지난 25현대가 더비를 시작으로 2023시즌에 돌입했다. 디펜딩 챔피언울산 현대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루빅손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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