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윤정환 방문-오감만족 풍성한 팬맞이 이벤트도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FC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 대장정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수원FC와의 상대전적은 5승 4무 4패로 앞서고 있다. 2022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제주는 올 시즌 목표인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제운, 김승섭, 유리, 이기혁, 김형근, 헤이스, 임채민, 이주용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주장 최영준을 비롯해 구자철, 김동준, 정운, 안현범 등 주축 선수들까지 건재하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상이다. 특히 헤이스와 유리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성공의 예열을 가하고 있다. 헤이스는 프리시즌 동안 진행된 10차례 연습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유리는 10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터트렸다.
지난 2시즌 동안 69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했던 주민규와 제르소의 이적 공백을 메워야 하는 제주의 입장에선 새로운 해답을 찾은 셈이다. 첫판부터 이들 콤비의 활약이 주목된다.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개막전 경기 예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테이블석은 이미 매진됐다.
이에 부응하기 위한 제주구단도 만반의 준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날 경기에서 ‘축구를 즐겨라!’ 타이틀 아래 그라운드 안팎에서 제주도민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미니 놀이동산을 조성했고, 팬들에게 나눠줄 제주 뿔소라면 2000박스를 준비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 라인업을 기획했다.
제주의 ‘레전드’이자 ‘K리그 앰버서더’인 윤정환도 이날 홈 개막전을 방문한다. 윤정환은 오후 1시부터 30분간 매표소 근처 이벤트 광장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