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죽음 헛되지 않기를’ 서귀중앙여중에 2년째 발전기금
‘딸의 죽음 헛되지 않기를’ 서귀중앙여중에 2년째 발전기금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02.22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숨진 조한나 양의 부모가 지난 21일 딸이 입학할 예정이던 중학교에 발전기금 금일봉을 기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조한나 양은 지난해 29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서귀중앙여중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조한나 양의 부모는 "어른들의 부주의로 소중한 자녀를 잃게 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도서구입비를 기탁했다.

학교 측은 부모의 뜻을 받들어 발전기금을 학생 독서교육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고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조한나 양을 기억하겠다며 부모를 위로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