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로 상수도.농업용수 부족 해결해 달라"
"난개발로 상수도.농업용수 부족 해결해 달라"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3.02.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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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제주시장에게 지역현안 뭘 건의했나] 5. 한경면
저수압까지 발생 호소, 제주시 급수 취약지역 공사 설명...지하수 관정 설치 요구엔 "어려운 실정"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무단 투기 등 문제 지적 잇따라...시, 워킹그룹 운영 제도개선 검토 약속

한경면은 상하수도농업용수, 영농폐기물 관련 불편 개선에 대한 건의가 많았다.

주민들은 공동주택타운하우스 신축 붐으로 상수도 공급이 부족해지고 저수압 현상까지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건축 허가단계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제주시는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시설공사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가뭄 시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주민들의 지하수 관정 추가 설치 요청에 제주시는 현재 관정 개발은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광역화사업 내용을 세부적으로 안내했다.

특히 난개발로 우후죽순 건축물이 들어선 결과 오폐수우수 역류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다각도로 제기됐다.

제주시는 하수처리장 증설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불명수 유입에 따른 오수관로 처리 부하 방지를 위해 CCTV 조사를 실시하고 개인 가옥에서 공공하수로 무단 유입되는 관로는 단속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오수관로 용량 부족에 대해 오수관리 부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도 포함됐다.

영농폐기물과 관련해 처리방법 교육과 처리비용 지원 등에 대한 요구가 잇따랐다.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들이 수거되지 않아 상당수가 무단 투기되는 점도 지적됐다.

제주시는 영농폐비닐과 농약용기 연중 수거와 모종판 등 재활용 가능 영농폐기물의 무상처리 지원을 설명하고, 비료포대와 영양제병 등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처리와 관련해선 워킹그룹 운영을 통한 제도 개선 및 처리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도로 신설 및 확장, 클린하우스재활용도움센터 확대 설치 등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

생활폐기물 불법 배출과 관련 이장들이 클린하우스 CCTV 촬영 화면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 계도할 수 있다는 제안에 제주시는 개인정보보호법 저촉으로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절부암 바위들이 무너져 내리고 펜스가 훼손돼 손질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제주시는 정밀 안전진단 및 모니터링 용역 추진 및 울타리 정비 공사 추진을 안내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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