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찾아가는 팬 사인회’가 뜨거운 반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는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이마트 서귀포점에서 ‘찾아가는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마트에 입장해 제주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으면 선수 실착 축구화, 유니폼 등을 득템할 수 있다.
이날 ‘찾아가는 팬 사인회’에는 구자철, 유리, 헤이스, 김동준이 선발 출전했다. 선수들은 매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기에 깜짝 놀랐다.
300여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감동한 선수들은 자필 사인을 정성스레 나눠주고 기념 촬영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행사였기에 선수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팬 서비스에 임했다.
추억은 또 다른 행운으로 돌아왔다. ‘찾아가는 팬 사인회’ 직후 현장 추첨을 통해 구자철 실착 축구화, 김동준 실착 골키퍼 장갑 등 친필 사인까지 담긴 선수 애장품이 증정됐다.
경품 당첨에 성공한 팬들은 SNS에 인증샷을 남겼고, 선수들도 화답했다. 일일 사회자로 나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유리 조나탄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애장품 추첨 때 당첨 번호를 누가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직접 한글로 읽어 불렀다.
‘찾아가는 팬 사인회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이마트 서귀포점에서 다시 한 번 열린다. 26일 수원FC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열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에는 이창민, 링, 진성욱이 출전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