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내게 온다
엄마가 글을 쓰고 아이가 그림 그려 만든 고양이 그림책이 최근 발간됐다.
박정은 작가가 쓰고, 김은수양이 그린 ‘우주가 내게 온다’다.
작품에는 고양이를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들에서부터 아이들의 선하고 순수한 마음이 담겼다.
이야기는 어느 날 다친 몸으로 아파트 놀이터에 나타난 고양이 한 마리로 시작된다. 아이들은 저마다 이름을 붙여준다. 누군가에는 나비, 누군가에는 우나, 누군가에게는 얼큰이, 그리고 누군가에는 우주. 고양이는 모두의 친구인 셈이다.
그러나 아파트 관리소에서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경고문을 붙여 놓으면서 아이들이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이야기다.
책에는 다른 생명에 대한 책임감으로 한층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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