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임종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이 지난 3일 제주도청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오 전 회장은 2021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제10대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직을 수행하면서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이바지해왔다.
이날 오 전 회장에게 직접 감사패를 수여한 오 지사는 “그동안 4·3 희생자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덕분에 4·3특별법 전부개정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 전 회장은 “4·3평화공원을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와야 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알려지는 공원이 됐으면 좋겠다”며 “임기는 끝났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디서든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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